당근 사기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직거래 플랫폼인 당근을 이용합니다.
당근에는 자신이 사용하던 작은 물건들부터 부동산, 중고차 등등 고가의 물건들도 거래됩니다.
당근에서는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되고 있습니다.
알바를 구한다거나
자신에게 필요한 도움을 다른 사용자들에게 요청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 우리집에 벌레를 잡아주세요!!
아니면 이렇게 내가 할수 없는 것들을 도와주세요라고 하는 것입니다
저도 당근을 자주 보고 물건들을 판매하기도 하며
필요한 물건을 종종 당근 거래를 통해서 구매하기 합니다.
저는 당근에 자동차를 올려서 판매하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당근을 통하여 부동산 매매를 원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요즘은 부동산 매매 시장이 아주 단단히 얼어붙어서 거래가 쉽지 않습니다.
이제부터 제가 겪은 아주 요상한 사례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당근채팅에서 카톡으로
저는 당근거래에 부동산 매매글을 올렸습니다.
이사를 가고 싶어서 근처 부동산에도 글을 올리고 다양하게 매물을 내놓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당근을 통해서 몇몇의 사람들이 집을 보러 오기도 했습니다.
저에게는 하나하나의 관심과 채팅이 매우 소중한 상태였습니다.
가족여행으로 제주도에 1주일간 머무르고 있던 때였습니다.
기다리던 당근 채팅으로 연락이 오게 됩니다.
오 너무 반갑다!!!
최대한 친절하게 대응해 봅니다.
그런데 갑자기 대여인가요 판매인가요????
이거 뭐지 하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생각해 보니 요즘 당근에는 외국인들이 정말 많다
간단한 물품부터 컴퓨터까지 당근거래로 판매해 본 적이 있다.
그리고 요즘 대한민국에는 외국인들이 생각보다 굉장히 많이 거주하고 있다.
일반적으로는 중국인들이 많고 동남아에서 온 외국인들도 굉장히 많다.
대한민국에 외국인 근로자들이 없으면 대한민국 경제가 무너진다는 말도 들려온다.
그래서 아~~~ 외국인이구나
외국인도 집을 많이 산다고 하니까 그럼 외국인에게 판매하면 되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나는 집을 팔아야 하기에
전화번호를 보내주고 카톡으로 넘어가게 된다.
지금 생각해 보면 굳이 카톡으로 할 필요는 없는데.... 왜???
모르겠다.
보이스피싱당하는 사람들 다 이렇겠지 뭐....
Aaron이라는 이름이다.
뭐 이때까지는 의심을 못했다.
얼굴을 보니 멀끔하다.
사진들을 보니 꽤나 멋진 삶을 살고 있는 듯하다.
집도 보러 온다고 한다.
꼭 팔고 싶다.ㅋㅋㅋㅋ
홍콩사람이여.... 제발...
한국이름은 이재욱이라고 한다.
내 이름도 알려주었다.
이렇게 카톡이 마무리되었다.
와이프 하고 대화를 하던 중 사진을 보고
와이프는 이거 뭔가 좀 이상하다고 한다.
나는 인스타그램을 하지 않는데
와이프에게 이런 사진을 한 많은 사람들이 이상한 DM을 보내왔다고 한다.
그래서 사진들을 보니 뭔가 느낌들이 비슷하다.
하나같이 잘생겼으며 부잣집 아들 같고
비싼 수입차를 가지고 있으면서
몸은 또 왜 그렇게 좋은지 피트니스 대회에 나갈 것 같은 훌륭한 몸이다.
혹시 몰라서 당근앱에 들어가서
볼 수 있는 정보를 다시 확인해 본다.
어???????
뭐지????
이용정지인 사용자??
뭔가 이상하다.
무언가를 잘못한 사람인가 싶다.
무섭다.ㅋㅋㅋ
나는 제주도에 있었는데
어떻게 채팅이 된 걸까
아무튼 와이프는 이 사람이 연락이 오더라도 집을 보여주지 말자고 한다.
근데 내 생각에는 연락이 오지 않을 것 같더니.
역시 따로 연락은 오지 않았다.
로맨스스캠
와이프 하고 나의 생각은 이렇다.
요즘 유행하는 로맨스스캠이 아닐까 싶다.
로맨스스캠이란 간단하게 설명하면
직접 보지도 못한 어떤 인물이 가상의 공간인 SNS를 통해 유대감을 쌓은 후
대부분 연애의 상태로 넘어간다.
연인관계로 발전한 후에 다양한 거짓말을 통해서 상대방에게 금전적 이득을 취하는 사기로 보면 된다.
보이스 피싱하고 매우 유사하다.
만약 카카오톡으로 넘어왔는데 내가 여자라면 어떤 방법으로 나에게 사기를 치려했을까 무섭기도 하다.
그리고 가장 궁금한 것이 저 사진들이 궁금하다.
사진은 AI로 만든 인물일까?
잘은 몰라도 저 사진은 실제 사진 같은데..
만약 저 사진의 실제 주인이 있다면 사진이 도용되어서 정말 심각한 피해를 입게 될 터인데
정말 무서운 세상이 아닌가 생각된다.
당근마켓은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알 수 없으니
판매자도 구매자도 조금은 걱정이 될 수 있고
이상한 사람이나 범죄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할 수 있겠다.
이번일을 겪으면서 항상 조심 또 조심!!
의심 또 의심을 해야 하나 생각해 본다.
우리 주변에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